'7년 만에 플레이어스 타이틀 도전' 김시우 "좋아하는 대회라 우승 욕심 커"

문대현 기자 2024. 3. 13.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시우(29·CJ)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중 김시우는 7년 만에 다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PGA투어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7년 전 우승 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7년이 지나고 보니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이라고 느낀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품고 임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TPC소그래스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우승 경험
김시우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지막 날 16번 홀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시우(29·CJ)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시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11년)와 김시우(2017년) 두 명뿐이다.

이 중 김시우는 7년 만에 다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WM피닉스오픈 공동 12위.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과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선전을 꿈꾸고 있다.

김시우는 PGA투어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7년 전 우승 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7년이 지나고 보니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이라고 느낀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품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에서 개최하는 최고 대회 중 하나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라며 "좋은 선수들이 우승했던 기록이 많은 대회인데 나도 이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경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자기 성적에 대해 "아직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컷 탈락이 없다는 것은 꾸준하게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대로 쭉 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특히 이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대회라 잘 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시우는 2022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28)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오지현이 아들을 출산하면서 김시우는 아버지의 이름을 달고 첫 대회에 나선다.

김시우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신기하고 소중하다. 아내의 출산으로 육아하느라 연습을 많이 못 했지만, 그래도 샷감이 많이 올라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안병훈(33·CJ)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병훈은 "몇 주 동안 기복 없이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처음인데 만족스럽다"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큰 대회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