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플레이어스 타이틀 도전' 김시우 "좋아하는 대회라 우승 욕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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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시우(29·CJ)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중 김시우는 7년 만에 다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PGA투어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7년 전 우승 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7년이 지나고 보니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이라고 느낀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품고 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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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 우승 경험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김시우(29·CJ)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시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막을 올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11년)와 김시우(2017년) 두 명뿐이다.
이 중 김시우는 7년 만에 다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WM피닉스오픈 공동 12위.
아직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과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선전을 꿈꾸고 있다.
김시우는 PGA투어와 진행한 사전 인터뷰에서 "7년 전 우승 때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7년이 지나고 보니 엄청난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이라고 느낀다"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경기를 했다면 지금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품고 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어에서 개최하는 최고 대회 중 하나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라며 "좋은 선수들이 우승했던 기록이 많은 대회인데 나도 이 대회에서 여러 번 우승을 경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올 시즌 자기 성적에 대해 "아직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컷 탈락이 없다는 것은 꾸준하게 플레이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대로 쭉 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특히 이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대회라 잘 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시우는 2022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28)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오지현이 아들을 출산하면서 김시우는 아버지의 이름을 달고 첫 대회에 나선다.
김시우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신기하고 소중하다. 아내의 출산으로 육아하느라 연습을 많이 못 했지만, 그래도 샷감이 많이 올라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번이나 톱10을 기록한 안병훈(33·CJ)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안병훈은 이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를 예상하는 파워랭킹에서 1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병훈은 "몇 주 동안 기복 없이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처음인데 만족스럽다"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큰 대회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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