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역대 최초' 프로배구, 남녀부 모두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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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프로배구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녀부의 14개팀(남자부 7팀·여자부 7팀)은 12일까지 6라운드(최종 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2일(어제) V리그 남녀부 모두 우승팀이 정해질 수 있었으나 1위 팀들이 발목을 잡히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최종전 상대팀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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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역사상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프로배구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녀부의 14개팀(남자부 7팀·여자부 7팀)은 12일까지 6라운드(최종 라운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각 팀은 적게는 1경기, 많게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남녀부 모두 우승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1,2위 간 승점 1점 차를 유지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려야 한다.
12일(어제) V리그 남녀부 모두 우승팀이 정해질 수 있었으나 1위 팀들이 발목을 잡히며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남자부는 우리카드에게 기회가 있었다. V리그 역사상 최초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 점보스가 지난 10일 OK금융그룹에게 2-3으로 패하며 승점 1 추가(승점 68)에 그쳤고, 1경기 덜 치른 우리카드(승점 69)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승점 1점 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우리카드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
2위 대한항공은 14일 KB손해보험 스타즈와 1위 우리카드는 오는 16일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게 승리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앞서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우리카드가 승점 2점만을 얻더라도, 우리카드가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어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는 대한항공이 3-2 승, 우리카드의 2-3 패다. 이 경우 승점 70으로 동률, 승수 또한 23승으로 동률이다. 최종전서 최종 세트득실률까지 따져야 우승 행방을 가릴 수 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은 최종전 상대팀들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마지막까지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현대건설이 승점 77, 흥국생명이 76으로 1점 차다.
흥국생명은 12일 열린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직접 현대건설을 3-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8일 흥국생명은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에게 1-3으로 패했다. 치열했던 우승 경쟁이 멀어져 가는 듯했다. 더욱이 9일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3-0으로 격파하며 승점 4점 차로 달아나기까지 했었다.
하지만 어제(12일)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잡아내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여자부 또한 1점을 앞서고 있는 현대건설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 서울KIXX와 경기를 치르고, 현대건설이 16일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앞선 흥국생명의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을 차지한다. 만약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하고 현대건설이 승점 2점을 축한다면, 흥국생명이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어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남녀부 모두 마지막까지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정규리그 1위가 최종전서 가려진 것은 남자부 3번, 여자부 1번 등 4차례지만, 남녀부 모두 최종전서 1위가 결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까지 모든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
한편, 남자부의 준플레이오프 경쟁도 치열하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 간의 승점이 3점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12일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꺾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53점이 됐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57)와 4점 차다.
공교롭게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하는 현대캐피탈의 최종전 상대는 OK금융그룹이다. 오는 15일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OK금융그룹을 잡고 준플레이오프 열겠다는 각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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