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류승룡 “이병헌 감독, 나른한 천재”

이다원 기자 2024. 3.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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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 안재홍, 김유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 사진|이다원 기자



배우 류승룡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 이병헌 감독을 ‘나른한 천재’라고 정의했다.

류승룡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닭강정’(감독 이병헌)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묻자 “우린 이병헌 감독을 ‘나른한 천재’라고 표현한다. 그만큼 설계도인 대본 자체가 워낙 탄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병헌 감독 작품엔)엉뚱함 속에 진지함이 있고, 진지함 속에 엉뚱함이 있다. 웃던 와중에도 진한 여운이 있다”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고 안전한 트램펄린 같은 감독이다. 아주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한직업’에 이어 또 한 번 이병헌 감독 작품에서 과 연결된 소감을 묻자 “닭은 고마운 존재다. 아주 여러가지로 이로운 동물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고 단백질의 공급원이기도 하고 21일만에 부화되어서 빠르게 섭취할 수 있지 않나. 유정란, 무정란 다 낳는 동물이라 참 고맙다”고 해 웃음을 전했다.

이병헌 감독은 류승룡 캐스팅 이유에 대해 “나에게도 필요하고 ‘닭강정’에게도 필요하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계에도 필요한 아주 귀한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본을 줄 때 당연히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배우였는데 또 닭이라서 조금의 미안함이 있었다. 내가 부탁하면 당연히 할 것 같은데 또 닭이라 걸리는 게 있었다”며 “근데 ‘무빙’에서 닭을 튀기고 있더라. 큰 문제는 아니었구나 싶었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오는 15일 공개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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