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5·18 특종 기자로서 도태우 변호사 용납 못 해"

이병주 2024. 3. 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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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가 과거 5·18 관련 발언 논란으로 공천 취소 위기에 몰렸다 구제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으로 재검토를 진행한 뒤, '두 차례 대국민 사과한 점' 등을 들어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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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대변인 "헬기사격 특종 기자로서 도태우 변호사 용납 못 해"

도태우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가 과거 5·18 관련 발언 논란으로 공천 취소 위기에 몰렸다 구제된 것과 관련해 야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젯밤(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요청으로 재검토를 진행한 뒤, '두 차례 대국민 사과한 점' 등을 들어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SNS에 글을 올리고 "셀프 사과문은 선거 때마다 재현되는 국민의힘의 고질병"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변인은 "1995년 4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헬기 난사를 한 사실을 특종 보도한 기자로서 더욱 더 국민의힘의 행태와 도태우 변호사를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당시 기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한민수 대변인 SNS


이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대하는 전두환 씨와 한동훈 위원장의 태도가 뭐가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 위원장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을 향해 '헌법전문에 5·18정신을 수록하는데 찬성한다'고 밝힌 약속과 '민주주의를 위한 광주 시민의 헌신을 존경한다'는 입장이 진심이냐고 되묻고, 도 후보에 대한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오전 있었던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도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공천)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오늘의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병주 기자 freib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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