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김형석·이성수·천하람 격돌…신성식 무소속 출마 관심[총선핫플]

김동수 기자 2024. 3. 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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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손훈모 변호사(55), 국민의힘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58),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54),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38)이 출마한다.

순천갑은 민주당과 국힘, 진보당, 개혁신당 등 다양한 정당 후보군들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눈길을 끄는 전남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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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대진 완성
왼쪽부터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형석 국민의힘 후보,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 이성수 진보당 후보, 천하람 개혁신당 전 최고위원.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손훈모 변호사(55), 국민의힘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58), 진보당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54),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38)이 출마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다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58)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손훈모 변호사는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경쟁 상대인 김문수 당대표 특보(55)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손훈모 후보는 '동네변호사'로 10여년간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순천장애인연합회 등 고문변호사를 맡아 정의롭고 깨끗한 이미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순천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순천태권도협회·순천장애인연합회 고문변호사, 법률사무소 순천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통일부 차관을 지낸 김형석 후보가 출마한다. 김 후보는 '보수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유일한 장·차관 출신이다.

온화한 성품과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으며, 집권여당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전 차관은 순천고를 졸업하고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통일부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제23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이성수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나주 출신으로 중앙대를 졸업하고 노동현장의 불합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기획실장, 박근혜정권 퇴진 전남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내고 현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최근 7대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과 노동자 중심 정책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개혁신당 천하람 전 최고위원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다. 대구 출신인 천 전 위원은 변호사이자 청년 정치인이다. '제2의 이정현'을 꿈꾸며 순천에 터를 잡고 4년간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 '정치적 동지'인 이준석 전 국힘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으로 노선을 함께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최근 순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으나 당내 상황을 고려해 돌연 연기하면서 수도권과 타 지역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킨 신성식 전 수원지검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순천갑 선거판의 최대 관심이다.

한동훈 국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사법시험(37회) 동기인 신 전 검사장은 순천 출신으로 순천고,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창원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과학수사1과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과 수원지검장을 지냈다.

신 전 검사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를)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갑은 민주당과 국힘, 진보당, 개혁신당 등 다양한 정당 후보군들의 출마가 점쳐지면서 눈길을 끄는 전남지역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순천은 2010~2016년(지방·총선·재보궐선거)까지 7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가 없다"며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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