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허약 체질 될라…40대·청년 취업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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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복되는 수출 속 이렇게 물가 변수가 대두된 가운데 취업자 수는 지난달도 늘면서 3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회복과 내수 부진의 영향이 반영되며 업종별로는 변화가 감지됐는데, 고령층이 취업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은 바뀌질 않는 모습입니다.
우형준 기자, 전체적인 취업자 수치와 연령별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살 이상 취업자 수는 2천804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9천 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했습니다.
연령별로 60살 이상이 일자리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줄었습니다.
60살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9만 7천 명 늘었습니다.
반면 40대와 20대 취업자는 각각 6만 2천 명, 2만 9천 명 감소했는데요.
대 취업자는 2022년 7월부터 20개월째, 20대 취업자는 2022년 11월부터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층을 일컫는 15~29살 취업자도 전년보다 6만 1천 명 감소하면서 16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보면 최근 경기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죠?
[기자]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 수는 3만 8천 명 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내수 침체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은 2천 명 감소하며 두 달째 줄었습니다.
지난달 실업자는 91만 5천 명으로 전년보다 2만 5천 명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의 영향으로 취업준비 청년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과 내수가 균형 잡힌 회복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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