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준석, 조국혁신당 약진 현상에 “나빠진 우리 정치의 최종 증상”

최유경 2024. 3. 1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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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며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에 조국혁신당이라는 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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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조국혁신당은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며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에 조국혁신당이라는 당의 지지율 상승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 삼아서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거대 양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명분 삼아서 종북 세력의 우회상장을 도모하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정신을 모욕했던 이를 끝끝내 공천했지만 여전히 둘 중에 누가 더 나쁜지를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 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 이 둘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며 “상대가 못났음을 증명하지 않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분노유발자들 사이에서 정치라는 일의 쓸모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어제(12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은 데 이어 오늘 용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반도체 벨트’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화성을과 이원욱 의원이 출마하는 화성정, 양향자 원내대표가 출마하는 용인갑 등에서 공동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표는 “이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해서 경기 남부가 아마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우리가 싸울 무기는 첨단 기술이 탑재된 반도체이고, 우리의 전략은 혁신의 결기로 충만한 개혁신당의 장수들”이라며 “처인의 승리가 개혁신당의 승리이고, 처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신념으로 필승을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용남 정책위의장은 “이미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세계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모두 이곳 용인 처인구에 미래를 걸었다”며 “개혁신당은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질 반도체 건설에서 각종 규제와 걸림돌을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제거하고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앞장서는 데 돕는 반도체 도우미 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늘 회의 뒤 양향자 후보 용인갑 선거사무소 공식 개소식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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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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