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 비례 후보 발표…보건의료노조 1번, 녹색당 2번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례대표 후보 14명 명단을 발표했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도입했다. 녹색정의당 비례 의원은 임기 2년 뒤 의원직을 사퇴해 다음 순번에게 남은 임기 2년을 넘긴다. 정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비례 10.6%를 득표해 5석을 차지했다.
녹색정의당 비례 1번으로는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지명됐다. 보건의료노조는 민노총 산하에 있다. 나 전 위원장은 지난달 2호 영입으로 녹색정의당에 입당했다. 김 상임대표는 “노동자 권익을 위해 싸웠으며, 의료 공공성 확대를 위해 한국사회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분”이라며 “현재도 의사들의 집단 태업, 진료 거부에 맞서 제대로 된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방법론을 위해 많은 투쟁을 아끼지 않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비례 2번은 녹색당 몫으로 허승규 후보가 지명을 받았다. 35세 청년 정치인인 허 후보는 2018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안동에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각각 16.5%, 18.0% 득표로 낙선했다.
비례 3번은 정의당 소속으로 전남도의원, 영암군의원을 지낸 이보라미 후보, 4번은 민변 소속 권영국 변호사, 비례 5번은 김옥임 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이 받았다.
김준우 상임대표는 비례 6번으로 이번 총선에 나선다. 7번은 성공회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문정은 광주시당위원장, 8번은 녹색정의당 영입 1호인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이다.
9번은 신현자 녹색정의당 여성위원장, 10번은 정미정 음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11번은 정유현 녹색정의당 공동사무총장, 12번은 이효성 강원도당 사무처장, 13번은 김민정 대변인, 14번은 팽명도 장애인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녹색정의당은 오는 15일까지 후보 명단에 대한 당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16일 전국위에서 이를 인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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