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김종철문학상에 시인 이덕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덕규 시인이 제6회 김종철문학상을 받는다.
수상작은 이 시인의 시집 '오직 사람 아닌 것'(문학동네·2023)이다.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는 2023년 출간 시집 가운데 예심에서 8권으로 추린 후 지난달 본심을 거쳐 이덕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금 1000만원, 오는 7월중 시상식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는 2023년 출간 시집 가운데 예심에서 8권으로 추린 후 지난달 본심을 거쳐 이덕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근원적 세계의 탐사와 생명을 향한 실천이 내포하는 시대적 의미가 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덕규 시인은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시절에 오래된 유물 같은 빛바랜 이야기들을 내놓은 심정이 서울 한복판에 삽 들고 물꼬 보러 나온 농부 같다“면서도 ”세상 물정에 어두운 이 시집의 어눌함이 구경거리가 되어서 오늘 우리들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춰 세웠으면 좋겠다. 소박하게는 문자를 모르던 시절의 맑고 천진한 어린 시인을 만나고 싶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사평과 수상소감, 수상시집 작품론 등은 오는 9월30일 출간 예정인 반연간 문예지 ‘문학수첩’ 하반기호에 실린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7월 중 열린다.
김종철문학상은 ‘못의 사제’로 불리며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우리 시대의 사랑과 구원을 노래한 고(故) 김종철 시인의 시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시문학을 응원하기 위해 ㈜문학수첩과 김종철시인기념사업회에서 2018년 제정한 상이다. 그간 심재휘, 이선영, 허연, 양애경, 황인숙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대박’...“추정 수익 1000억”
-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도" 조수연..."나라 걱정 앞서서" 사과
- “신고해 주세요!” 필사적으로 도망친 남성…마약 환각 상태였다
- 회신 안한 의대협에…교육부 "대화창구 열려 있다"
- 홍준표 "퀴어축제 다가오는데 법적 분쟁 신속히 정리해야"
- '필로폰 투약' 남태현, 복귀 예고…"음악으로 보답"
- 하남시에 뜬 '충주시 홍보맨',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다"
- “수술 취소한 의사, ‘알아서 하라’고”…9개월 아기 엄마는 울었다
- “3개월 만에 머리 다 빠졌다”…급성탈모男 “여친과도 헤어져” 눈물
- “뜬금없는 붉은 유니폼” 프로축구단 충남아산, 간접 유세 논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