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하태경, 늘 대통령 공격하니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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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중·성동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이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을 향해 "늘 대통령을 공격하니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라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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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중·성동을 경선에서 승리한 이혜훈 전 의원이 경쟁자였던 하태경 의원을 향해 "늘 대통령을 공격하니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의 경선이라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한 게 눈에 보이는데 그렇게 자명한 게 왜 눈에 안 보이실까"라며 "여론조사는 당원 20% 국민 80%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국민은 전체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자와 중도만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죽을 고생했다"라며 "당에서 모 인사가 나가라고 했을 때는 단수 공천이라고 희생해야 된다니까 그런 줄 알고 나갔는데 공천 신청 마감날 갑자기 두 사람(하태경·이영)이 뛰어오시니까 어떻게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 "중구 성동을을 저희가 졌던 지역이라 녹록지 않다"면서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갈증을 느끼고 있는 현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이다. 지난 12년간 의정활동 하면서 그 부분에 가장 많은 실적을 냈던 사람이고 재개발, 재건축의 국가대표 선수라는 별명이 있는 제가 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선에서 패배한 하 의원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에서 얻은 포인트를 공개하면서 "당에서는 공정하게 여론조사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며 원데이터를 공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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