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기대하는 서울시리즈, SNS에 손하트 포즈+태극기 펄럭 '뭉클'

심혜진 기자 2024. 3. 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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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타니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서울시리즈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13일 공식 SNS에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찍은 선수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에는 오타니도 있었다. 미소와 함께 한국식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해 눈길을 모았다.

오타니는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도 공유했다. 공유만 한 것이 아니다. 사진 왼쪽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추가했다.

서울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서울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이다. 지난 2019시즌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이기도 하다.

서울시리즈 선발./MLB SNS
서울시리즈 선발./MLB SNS

3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2일 서울시리즈에 등판할 선발 투수들을 공개했다.

20일 첫 경기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맞붙는다. 이어 21일 경기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조 머스그로브(샌디에이고)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일본인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은 불발됐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투수 두 명을 내보낸다. 글래스노우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음과 동시에 5년 1억 3650만 달러(약 1790억 원) 계약을 맺었다.

글래스노우는 시범경기에 4경기에 등판했다. 지난달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3월 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3이닝 동안 실점 없이 1볼넷 5탈삼진 호투했고,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5⅓이닝 무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안타 하나도 뽑지 못했다.

다저스의 두 번째 선발은 야마모토다.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261억 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투수 역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2019년 뉴욕 양키스와 사인한 게릿 콜의 3억 2400만 달러(약 4247억 원) 규모를 뛰어넘었다.

시범경기서 실전감각을 깨우고 있다.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이적 후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쳤다. 하지만 3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글래스노우와 맞대결을 펼칠 샌디에이고 투수는 '베테랑' 다르빗슈 유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24경기  136⅓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 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시범경기 3경기 9⅓이닝 1볼넷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 중이다.

다르빗슈에 이어 머스그로브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야마모토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3패 97⅓이닝 30사사구 97탈삼진 평균자책점 3.05 WHIP 1.14를 마크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좋지 않았다. 2경기 1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8실점 평균자책점 43.20으로 부진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야수 중에서는 대표 선수는 오타니와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2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38도루 60타점 84득점 OPS 0.749로 활약했다. 커리어 하이다. 그리고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범경기서는 9경기 타율 0.350 7안타 1홈런 4타점 3도루 OPS 1.040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 135경기 타율 0.304,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1.06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로도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아메리칸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온 오타니는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187억원) 계약으로 이적했다. 

빨간색에서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오타니는 시범경기서 맹활약 중이다. 7경기 출전해 타율 0.579 11안타 2홈런 9타점 1도루 OPS 1.705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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