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시니어 의사 모십니다”…의료 취약지역 구인 창구 운영

김정훈 기자 2024. 3.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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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구인 창구 운영 홍보물.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병원에서 일할 의사를 모집한다.

경남도는 도내 의사가 부족한 곳에 근무할 ‘시니어 의사 활용 배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니어 의사는 공공·민간의료기관에서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둔 의사, 이직을 준비 중인 의사를 말한다.

경남도는 지역에 정주하면서 의료서비스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활동할 시니어 의사를 모집해 의료공백을 메꿔나갈 계획이다.

시니어 의사들은 도내 응급의료취약지 14곳의 민간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볼 수 있다.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신경과·내과·응급과·내·외과·소아과·안과 중심으로 의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의료취약지 의료기관·보건소와 연계한 봉사활동 등 시니어 의사가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근무환경 등을 상담한다.

경남도는 상담창구에서 확보된 내용을 분석해 시니어 의사를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향후 시니어 의사 지원방안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의사들은 경남도 누리집 온라인 상담실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의료취약지가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시니어의사 상담실을 운영해 시니어 명의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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