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무관’ 아스널, 14년 만에 8강 진출 …‘더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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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를 승부차기에서 꺾고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도 나폴리를 제압하고 4년 만에 8강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8강고지에 다시 올랐다.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른 것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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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전반 42분 터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로 1-0으로 앞섰다. 1차전을 0-1로 패한 아스널은 1·2차전 합산 1-1을 만들어 연장전에 들어갔다. 하지만 균형이 깨지지 않아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아스널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14년 만에 8강고지에 다시 올랐다.
10경기를 남겨두고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창단 첫 UCL 우승과 함께 ‘더블’(2관왕) 가능성이 있다.
원정 1차전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산 4-2로 8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른 것은 2019~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유럽 명가로 불리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차례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5분 페르민 로페스의 선제골에 이어 2분 뒤 주앙 칸셀로가 추가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전반 30분 나폴리 나미르 아마니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UCL 8강은 두 자리만 남았다.
이날 현재 바르셀로나, 아스널,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6개 팀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은 두 자리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의 승자가 차지한다.
8강 대진 추첨은 15일 진행된다. 8강부터는 제한이 없다. 같은 리그 팀끼리도 맞붙을 수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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