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투자에 상한가?...돌아온 '정치 테마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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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 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다시금 들썩일 조짐을 보입니다.
이정재가 정치 테마주에 연루되기 시작한 건 앞서 지난해 11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만찬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입니다.
만찬 사진이 공개된 직후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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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의원 총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식 시장에서 '정치 테마주'가 다시금 들썩일 조짐을 보입니다.
오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코스닥 상장사 래몽래인[200350]이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12일)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입니다.
전날 래몽래인은 운영자금 등 29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와이더플래닛[321820](181만2천688주), 배우 이정재(50만3천524주) 등입니다.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은 '성균관 스캔들',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회사로, 이번 유상증자로 와이더플래닛이 최대주주가 되게 됐습니다.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8일 와이더플래닛이 실시한 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최대 주주가 된 바 있습니다.
와이더플래닛은 이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한국거래소에 의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증시 일각에서는 이정재 등의 인수 소식이 공시되기 전부터 와이더플래닛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선행매매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이정재가 지난달 18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와이더플래닛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정재가 정치 테마주에 연루되기 시작한 건 앞서 지난해 11월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만찬을 한 사진이 공개되면서입니다.
만찬 사진이 공개된 직후 이정재가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오랜 연인 사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대상홀딩스우[084695]의 매매거래를 정지한 바 있습니다.
해당 종목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매도 소식이 공개된 후에 바로 내림세를 탔습니다.
당시 임 명예회장이 현금화한 대상그룹 관련주 지분 가치는 약 21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총선과 대선 등 중요 선거 때마다 테마주는 여야 정치인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창당을 앞둔 때는 이 대표의 친동생인 이계연 씨가 대표로 있었던 SM그룹 삼환기업과 계열 관계 회사인 남선알미늄과 남선알미우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때는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 대표 테마주로 불리는 동신건설[025950]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치 테마주는 해당 기업의 실제 사업이나 실적과 무관해 뛰어오른 주가를 유지하기 어렵고 정치 이벤트가 지나가면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많아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younsu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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