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리원전 위험물 점검서 95건 지적받아…66건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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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에 대해 소방청이 위험물 조사를 한 결과 95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이런 지적사항과 관련해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까지 6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완료했고, 시설물을 옮기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해 규제 기간의 설계변경 허가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에 맞춰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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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전에 대해 소방청이 위험물 조사를 한 결과 95건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고리원전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소방청은 지난해 9월 고리1호기부터 신고리 2호기까지 고리원전 전체를 대상으로 위험물 점검을 사흘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95가지 사항이 지적된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많이 지적된 항목은 위험물의 표지나 게시판 규격을 지키지 않은 것이었다.
방폭 등이 점등되지 않거나 화재 감지기 위치가 잘못 설치치 돼 있는 경우, 물 뿌림의 범위가 좁다는 등의 지적사항도 나왔다.
터빈용 윤활유를 공급하는 펌프가 옥외 탱크저장소와 3미터 이상 떨어져야 하지만 같은 곳에 설치돼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소방은 이런 지적사항과 관련해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고리원전 측은 현재까지 6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을 완료했고, 시설물을 옮기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해 규제 기간의 설계변경 허가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개선 계획에 맞춰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대부분 경미한 내용으로 화재 감지나 진압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원전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소방대가 상주하고 있고 초동 소방대를 운영하는 등 발전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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