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향해 ‘스매싱’… 알카라스, 8강 안착

이준호 기자 2024. 3. 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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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사진)가 BNP파리바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알카라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58위 파비안 마로잔(헝가리)을 75분 만에 2-0(6-3, 6-3)으로 꺾었다.

2003년 5월 5일생인 알카라스는 만 21세가 되기 전 마스터스 1000시리즈 50승(16패)을 채운 두 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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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오픈 16강전서
세계58위 마로잔 2-0 제압

세계랭킹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사진)가 BNP파리바오픈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알카라스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58위 파비안 마로잔(헝가리)을 75분 만에 2-0(6-3, 6-3)으로 꺾었다.

2003년 5월 5일생인 알카라스는 만 21세가 되기 전 마스터스 1000시리즈 50승(16패)을 채운 두 번째 선수로 등록됐다. 1000시리즈는 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며, 1년에 9차례 열린다. 만 21세 전 1000시리즈 최다승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보유하고 있으며 82승(17패)이다. 나달, 알카라스에 이어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48승(19패)으로 이 부문 3위다.

알카라스가 1000시리즈 8강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11번째이며,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BNP파리바오픈 2연패를 노린다. 이 대회 2연패는 2014∼2016년(3연패) 조코비치 이후 나오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3회전에서 마로잔에게 0-2로 패한 걸 설욕했다. 알카라스는 16강전 직후 “지난해 마로잔에게 졌기에 긴장했지만, 오늘은 훨씬 잘 싸웠다”고 밝혔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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