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저가 항공 같은 개혁신당, 성공하면 전 국민 득 볼 것”[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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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개혁신당을 저가 항공(LCC)의 등장에 비유하며 "개혁신당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면 결국 득을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저가 항공의 등장으로 표값이 싸지고 많은 사람이 더 수월하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것처럼 개혁신당의 성공이 전 국민에게 정치 효능감을 줄 것이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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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반민주주의적 ‘묻지 마 죽창 정치’ 안 해”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3일 개혁신당을 저가 항공(LCC)의 등장에 비유하며 “개혁신당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면 결국 득을 보는 것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향자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가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항공 산업의 양대 산맥이던 시절 처음 저가 항공이 등장했을 때 많은 사람이 상당히 비관적으로 봤다. 그런데 지금은 대세가 된 지 오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저가 항공의 등장으로 표값이 싸지고 많은 사람이 더 수월하게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된 것처럼 개혁신당의 성공이 전 국민에게 정치 효능감을 줄 것이라는 취지다.
이 대표는 “국민이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은 우리가 멈추면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이 멈춘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급부상 중인 조국혁신당에 대해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거대 양당 강성 지지층이 한쪽에서는 부정 선거 음모론을 제기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개딸과 ‘조국기부대’의 형태로 정념을 토해 내는 등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 대상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 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를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 마 죽창 정치’로 규정, 개혁신당은 그 길을 걷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 이 둘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며 “개혁신당은 그 오솔길을 계속 가겠다. 상대가 못났음을 증명하지 않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분노 유발자들 사이에서 정치라는 일의 쓸모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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