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으니 입 다물고 지갑 열겠다” 진중권, 류호정 후원회장 맡았다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개혁신당 소속으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류호정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며 “젊은 세대 정치인들의 분투를 응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늙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고 하던데, 그 말대로 하려고 한다”며 “그들이 하는 게 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 판단 또한 혹시 이미 흘러간 세대의 한계 내지 편견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중권 교수는 “정치는 젊은이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고, 뒷바라지나 하겠다”고 했다.
류호정 후보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1월 정의당을 탈당하면서 의원직을 상실했고, 이후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류호정 후보와 진중권 교수는 정의당에 함께 몸담았었다. 두 사람은 ‘류진스’라는 이름의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YTN이 13일 발표한 경기 성남 분당갑 가상대결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45%, 이광재 민주당 후보 36%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류호정 후보는 2%였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실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이 경기 분당갑 거주 유권자 507명을 지난 10일부터 이틀 동안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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