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태용, 두 번째 솔로 활동으로 증명한 ‘완성형 아티스트’

2024. 3. 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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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CT 태용 (제공: SM 엔터테인먼트)

NCT 태용이 두 번째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태용은 2월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TAP’(탭)을 발표하고 컴백, 자신만의 이야기와 색깔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태용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며, 반박불가한 ‘완성형 아티스트’ 타이틀을 굳혔다.

# 10년 내공 빛난 두 번째 솔로 앨범 ‘TAP’

태용은 두 번째 미니앨범 ‘TAP’에 수록된 전곡을 단독으로 작사함은 물론, 전곡의 작곡에도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발휘했다. 타이틀 곡 ‘TAP’은 많은 이들이 편안하고 경쾌하게 들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택한 곡으로, 태용의 장점인 화려하고 키치한 콘셉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함은 물론, 퍼포먼스 역시 난이도 있는 안무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동작을 적절하게 섞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더불어 사랑을 우주여행에 로맨틱하게 빗댄 ‘Moon Tour’, 마음속 이야기를 시원하게 털어놓는 ‘Run Away’, 아티스트로서의 자신감과 내면 깊은 곳의 고민을 동시에 토로한 ‘APE’, 이별 후 공허한 감정을 쓴 ‘나에게 했던 것과 같이’, 외로움과 슬픔을 이겨내고 영원히 함께하자는 ‘404 Loading’ 등 수록곡으로는 NCT의 태용이자 인간 이태용으로서 전하고 싶은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팬들과 교감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6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SHALALA’ 이후 8개월만의 솔로 컴백임에도 앨범의 제작 참여 범위를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소에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곡 쓰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한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약 10년의 시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어온 태용은 차근차근 내공을 갈고 닦아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어엿한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 첫 단독 콘서트 ‘TY TRACK’, 무대 위에서 펼쳐진 태용의 청춘 영화!

첫 단독 콘서트 ‘TY TRACK’은 태용의 음악과 능력을 마음껏 증명할 수 있는 무대이자, 10년 서사가 집약된 청춘 영화 그 자체였다. 세트리스트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로 채우고, 주제별 6개의 섹션으로 나눈 무대 구성 및 독보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공연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관객들을 태용의 음악 세계에 몰입시켰다.

또한 태용의 음악을 돋보이게 만들어준 획기적인 연출도 화제였다. 와이어를 활용해 핀 조명으로 만든 달빛 위를 걷는 몽환적인 연출은 탄성을 자아냈고,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컨베이어 벨트는 공허한 감정에 휩싸인 태용이 정처없이 걷는 거리가 되거나, 아티스트의 화려한 런웨이가 되어 곡의 매력을 더했다. 달에 온 듯한 신비로운 샤막 연출, 뮤지컬적인 무대 구성까지 태용의 음악과 퍼포먼스의 방점을 찍는 연출은 3박자가 완벽한 합을 이루며 태용이 왜 태용인지, 10년 동안 쌓아온 그의 음악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준 공연이었다.

# 글로벌 팬心 ‘TAP’ 완료!

태용 그 자체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준 두 번째 솔로 활동은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앨범은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33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과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AWA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 국내 음반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솔로로도 강력한 파워와 인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뿐만 아니라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태용과 새 앨범에 대해 “가수로서 태용의 능력을 더 깊이 확인할 수 있는 훌륭한 앨범이다. 태용은 항상 한계를 넓혀 나가고, 탁월한 능력을 지닌 아티스트다. ‘TAP’은 사람들의 복잡한 감정 스펙트럼을 이해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마스터클래스”라고 칭찬하며, 아티스트로서 태용을 집중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듯 태용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다지며 앨범, 단독 콘서트 등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 만큼, NCT로서 또 솔로로서도 어떤 음악을 계속해서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임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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