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이스산업 활성화 인센티브…최대 2천500만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역 마이스(MICE, 국제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관련 사업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13일 밝혔다.

전주에서 이틀 이상 전시·회의 행사를 개최하는 주최·주관 단체나 위임기관이 대상이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지원금 수령 시 50% 한도 내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항목은 장비·행사장 임차료, 공식 오찬·만찬, 행사 인쇄물 제작 등이다.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최대 2천5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특히 유니크베뉴 활성화를 위해 관련시설에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하면 가점을 부여한다.

유니크베뉴는 'Unique(독특한)'와 'Venue(장소)'의 합성어로, 전시컨벤션센터나 호텔 등 전통적인 마이스 시설이 아닌 전통 콘셉트나 그 도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정취를 가진 장소를 의미한다.

전주 유니크베뉴는 한옥마을과 팔복예술공장, 완판본문화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 왕의지밀, 더메이호텔, 올드브릭카페 등 8곳이다.

단, 시 예산을 별도 지원받거나 정치·종교·스포츠·친목·특강·순수관광 목적,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지원이 금지된 회의·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마이스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행사 유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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