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목발 경품' 발언에 국힘 "장병 모독"…정 "사과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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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정봉주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을 두고 "비뚤어진 국가관은 물론 우리 국군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 발목지뢰를 언급하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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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확정한 정봉주 전 의원의 ‘목발 경품’ 발언을 두고 "비뚤어진 국가관은 물론 우리 국군 장병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후보는 지난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 발목지뢰를 언급하며 'DMZ에 들어가고 경품을 내는 거다. 발목 지뢰를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는 거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 목함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을 염두에 두고서 나온 발언으로 의심될만한 상황"이라며 "막말과 욕설 가득한 정 후보의 언행을 보고 있자니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과 인식이 끔찍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정 후보는 2019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사태 관련 당에 반대 의견을 낸 특정 정치인을 향해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쏟아냈다"며 "당시의 욕설 중 겨우 거론할 수 있을 만한 내용이 ‘너 한번 만나면 죽여버려’다. 퍼부어대는 막말과 욕설은 거리낌이 없어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막말과 욕설이 화수분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정 후보는 과거 유튜브 콘텐츠를 전부 삭제한 상태라고 한다. 그런다고 해서 국민들의 기억에서까지 삭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영상 등을 즉시 삭제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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