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지뢰 밟으면 목발 경품"...고개 숙인 정봉주, 과거발언 보니

정용석 2024. 3. 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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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논란이 됐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과거 논란의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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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논란이 됐던 '목발 경품'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과거 논란의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을 즉시 삭제했다"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한 것입니다.

자, 그럼 그의 과거 '목발 경품' 발언은 무엇이었을까요?

정 전 의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앞둔 2017년 유튜브 방송에서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패널들과 대화하던 중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논란의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전화 걸어 사과 與 "국가관 비뚤… 국민 기억에서까지 삭제할 수 없어"

이는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파주시 DMZ에서 수색작전을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이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로 인해 다리와 발목 등을 잃은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의심을 받았었죠.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총선에 나선 후보의 가치관과 인식이 끔찍하다"며 "국가관이 비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하지만 국민의 기억에서까지 삭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친명' 정봉주의 총선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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