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달게 하자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뚝’

이강진 2024. 3. 13.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뒤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 및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가격이 8000만원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집계됐다.

올해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등록된 8000만원 이상 수입 법인차(4793대)와 비교해 1242대 급감했다.

지난달 8000만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로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등록 대수는 1499대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인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제도 도입 뒤 고가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 및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2월 가격이 8000만원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집계됐다. 올해부터는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도록 제도가 바뀌었는데, 이들 차량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올해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등록된 8000만원 이상 수입 법인차(4793대)와 비교해 1242대 급감했다.
지난 1월 3일 한 구청 교통행정과 직원들이 고가 법인차량 사적 사용과 탈세를 막기 위해 도입된 연두색 차량 번호판을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같은 가격 기준의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전체 등록된 차량 7516대 가운데 법인차 비중은 47%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2월의 경우 전체 등록 대수는 8455대로, 당시 법인차 비중은 57%였다.

지난달 8000만원 이상 수입차 중 법인차로 가장 많이 등록된 브랜드는 BMW로, 등록 대수는 1499대였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1206대), 포르쉐(375대), 랜드로버(133대) 등의 순이었다. 이들 4개 브랜드의 법인차 비중은 45∼57% 사이였다.

지난해 2월의 경우 같은 가격으로 최다 법인차 등록 브랜드는 2326대(법인차 비중 69%)를 기록한 벤츠였다. 그다음으로 BMW(915대·법인차 비중 38%), 포르쉐(618대·법인차 비중 55%), 랜드로버(332대·법인차 비중 69%) 순으로 나타났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