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카드로 애플 매장서 '360만원 결제' 10대 3명 검거

"촉법소년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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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습득한 분실 카드로 애플 매장에서 360만 원 상당을 결제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10대 A 군 등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5분쯤 서울 소재 애플 매장에서 분실 카드로 360만 원 상당 제품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들은 당일 오전 5시30분쯤 인천 부평구 무인점포에서 해당 카드로 600원 가량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소액을 결제해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군 등을 지난달 말쯤 검거해 임의동행했다. 이들은 14세 미만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카드 습득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imsoyo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