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갤러리] 조용익 회고전, 헤럴드옥션 광교센터

2024. 3. 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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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추상 미술의 연구와 동시에 자신의 호흡을 세월에 따라 다양하게 구사했던 조용익(1934-2023)화백은 2010년대 이후에는 이전의 작품들을 반추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더욱 많은 재질 위에 자신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빠른 호흡의 짧은 점들 속에서 느긋함과 넓고 여유로운 문양에서는 힘찬 필치가 느껴진다.

평생 자신이 호흡한 방식을 한 화면에 쌓아 올림으로써 그 이전의 자신의 삶을 다시 느끼고 생각하는 수행의 과정과 동시에 결과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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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Work 5463, 패널 위 장지에 아크릴, 27.5×35cm, 2020

[지상갤러리] 한국적인 추상 미술의 연구와 동시에 자신의 호흡을 세월에 따라 다양하게 구사했던 조용익(1934-2023)화백은 2010년대 이후에는 이전의 작품들을 반추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더욱 많은 재질 위에 자신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빠른 호흡의 짧은 점들 속에서 느긋함과 넓고 여유로운 문양에서는 힘찬 필치가 느껴진다. 이 시기의 조용익 화백은 원래의 그림 위를 짙게 덮어 안 보이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옅게 펴 바르고 그 위에 다른 모양을 ‘지워내어’ 진정한 의미의 ‘지움의 비움’을 화면 위에 나타냈다. 평생 자신이 호흡한 방식을 한 화면에 쌓아 올림으로써 그 이전의 자신의 삶을 다시 느끼고 생각하는 수행의 과정과 동시에 결과물인 것이다. 조용익 회고전 ‘지움과 비움 그리고 반추’는 4월 5일까지 수원의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진행된다. 정주아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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