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생중계 재개…'디도스 늪' 탈출 속도 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상화 프로세스에 속도를 낸다.
LCK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13일) 치러질 8주 차 경기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관중 생중계' 전환이 LCK 정상화 프로세스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상화 프로세스에 속도를 낸다. LCK는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13일) 치러질 8주 차 경기부터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024 LCK 스프링 시즌은 지난달 25일과 28일에 연이어 발생한 디도스 테러로 인해 지난 6주 차부터 무관중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무관중 생중계’ 전환이 LCK 정상화 프로세스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무관중 생중계는 LCK가 지난 4일 밝힌 입장문에서 설명한 정상화 프로세스의 중간 단계다. 당시 입장문에서 LCK는 녹화 중계 이후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한 뒤 정상화 수순을 밟겠다고 밝힌 바 있다.
LCK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스프링 플레이오프(PO)가 시작되기 전까지 정상화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2라운드가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번 주는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한 뒤 또다시 디도스 테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주차인 다음 주에는 팬들이 다시 롤파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만약 이번 주차에도 디도스 테러로 인한 경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플레이오프 역시 생중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LCK는 지난 두 차례의 디도스 공격 이후 서버 안정성 강화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보안상 이유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버 확충, 보안 프로그램 강화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LCK 관계자에 따르면 이를 통해 실제로 녹화 중계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디도스 공격이 있었으나 효과적으로 방어가 이뤄졌다. 이와 별개로 LCK는 디도스 공격이 명백한 범죄라고 판단해 관계 기관 및 수사기관에 신고 조치도 취했다.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되는 13일부터 LCK 중계방송은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에 송출된다. 오늘 1경기에선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2경기에선 디플러스 기아와 T1이 맞붙는다. 팬들 사이에서는 “생중계로 진행되는 것은 좋지만 디도스 사태가 재현될까 우려된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LCK가 최선의 조치를 취한 만큼 이번 주차가 원활히 진행되어 팬들이 다시 롤파크를 찾아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둔촌주공'보다 6억 더 싸다…5000명 우르르 몰린 아파트 [돈앤톡]
- "야근 싹 갈아엎었더니…" 10년 만에 기적 이룬 회사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중국인들, 규제 없이 한국 집 쓸어 담더니…" 놀라운 통계
- 이정재, 이틀 만에 48억 벌었다…손만 대면 상한가 '잭팟'
- '비트코인 대박' 15억 번 공무원…"압구정 현대 사러 갑니다"
- 이지아 "개인사 때문에 이혼 드라마 꺼리지 않았냐고요? 절대요" [인터뷰+]
- 손흥민, 깜짝 행동 포착…"역시 캡틴!" 외신 찬사 쏟아졌다
- 생각보다 길었던 영화 '파묘' 속 문신의 역사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 "푸바오 5분 보려 6시간 대기"…CNN도 놀랐다
- 합의금 노리는 할머니?…"컬링 선수도 아니고 '소름'" [법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