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바깥, 바깥 완벽합니다!" 로봇심판 시스템 봤더니‥

곽승규 heartist@mbc.co.kr 2024. 3.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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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 선수의 공이 타자에게 먼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경계를 통과합니다.

2구도 마찬가지.

자로 잰 듯 역시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걸칩니다.

다소 어두워진 표정의 타자.

하지만 류현진은 보란 듯 3구마저 바깥쪽에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습니다.

[중계캐스터] "그리고 삼구 삼진. 1, 2, 3구 바깥쪽, 바깥쪽, 바깥쪽 완벽합니다."

공 3개의 높낮이만 달랐을 뿐 모두 바깥쪽 존에 걸치는 완벽한 공이었습니다.

올 시즌부터 프로야구엔 일명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치값을 추적한 뒤 스크라이크와 볼을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인데, 칼날 같은 제구력이 장기인 류현진은 새 시스템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류현진은 어제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 했지만 단 한 개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으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939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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