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000억원 투자 예고…상생·안전·환경 방점

중장기 계획 '지속가능 위한 배민다운 약속' 발표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열린 우아한형제들 전사발표에서 이국환 대표가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더팩트｜우지수 기자] 배달의민족은 사장님(외식업주)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총 2000억원 사회적 투자를 계획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전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에서 전사발표를 열고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이하 커밋먼트)'을 공개했다. 커밋먼트는 배달의민족이 2030년까지 계획한 중장기 계획이다. 사장님, 라이더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창사 이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왔던 부분 중 중점 사업을 확장하고 그 규모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배민 커밋먼트의 주요 내용은 △외식 사업자와 함께 성장 △배달 노동자 안전과 건강 △친환경 배달문화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됐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 규모 사회적 투자를 이행하겠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 측 설명이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난 14년 동안 배달산업과 함께 성장하면서 외식업 사장님, 라이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실천하기 위해 커밋먼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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