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회장, 배당금만 2300억…이재용 다음으로 많이 받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보수와 배당을 합쳐 2341억원가량을 수령한다.
조 회장이 메리츠금융이 내건 주주환원 정책 확대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조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307억원으로 책정됐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실적발표회에서 "주식 저평가 시 총주주환원율이 당기순이익 50%를 초과하더라도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보수와 배당을 합쳐 2341억원가량을 수령한다. 조 회장이 메리츠금융이 내건 주주환원 정책 확대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의 작년 보수총액은 급여 10억원, 상여 24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이다. 총액은 34억5400만원이다.
보수는 3년째 늘고 있다. 급여는 같은데, 상여가 늘어서다. 2021년과 2022년 조 회장의 보수총액은 15억3700만원과 24억9500만원이었다. 이중 상여가 각각 5억1300만원, 14억6300만원씩 차지했다.
늘어난 연봉도 배당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최대주주인 조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307억원으로 책정됐다. 보유 주식 수는 9774만 7034주(지분율 48.06%)다.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조 회장 배당금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3237억원) 다음으로 높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761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보다도 많다.
이는 메리츠금융의 배당 확대 정책 덕분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작년 현금 배당총액은 4483억3400만원으로 2021년(264억원600만원), 2022년(127억2000만원) 수준에서 대폭 증가했다. 메리츠는 지난해 4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원 메리츠’ 체제를 마련하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주당 현금배당금(2360원)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주환원율로 따지면 51%에 달한다.
조 회장의 ‘주주환원 수혜’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메리츠금융이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다. 김용범 메리츠금융 부회장은 지난달 22일 실적발표회에서 “주식 저평가 시 총주주환원율이 당기순이익 50%를 초과하더라도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닥인 줄 알고 '줍줍'했는데…개미들, 전부 물렸다
- "야근 싹 갈아엎었더니…" 10년 만에 기적 이룬 회사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둔촌주공'보다 6억 더 싸다…5000명 우르르 몰린 아파트 [돈앤톡]
- 이정재, 이틀 만에 48억 벌었다…손만 대면 상한가 '잭팟'
- "중국인들, 규제 없이 한국 집 쓸어 담더니…" 놀라운 통계
- 손흥민, 깜짝 행동 포착…"역시 캡틴!" 외신 찬사 쏟아졌다
- 생각보다 길었던 영화 '파묘' 속 문신의 역사 [김동욱의 역사책 읽기]
- 이지아 "개인사 때문에 이혼 드라마 꺼리지 않았냐고요? 절대요" [인터뷰+]
- "푸바오 5분 보려 6시간 대기"…CNN도 놀랐다
- 합의금 노리는 할머니?…"컬링 선수도 아니고 '소름'" [법알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