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호, 정민경 기상캐스터와 장거리 연애 끝 4월 결혼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의 강형호가 부산MBC 정민경 기상캐스터와 결혼한다.

강형호는 12일 포레스텔라 공식 팬 카페에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서운함이 될 수도 있는 소식 한 가지 전해드리고자 오랜만에 펜을 잡았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고 그리 놀라시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강형호는 "다가오는 4월에 포레 3번 타자로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며, 서울로 취업 준비 중이던 여자친구의 상경을 막았다가 포레 데뷔 후 오히려 제가 서울 생활을 하게 되면서 긴 세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끝내 묵묵히 기다려 준 여자친구 덕분에 행복한 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 항상 보내주셨던 애정어린 시선으로 아들, 조카, 삼촌, 사촌오빠가 결혼한다 생각하고 저희의 첫걸음을 축복해 주신다면 더욱더 열심히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멋진 음악 만들어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도 13일 공식입장을 내어 "포레스텔라 강형호가 오는 4월 정민경 부산MBC 기상캐스터와 결혼한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분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웨딩 화보도 공개했다.

직접 편지에 썼듯이, 강형호는 배두훈과 고우림에 이어 세 번째로 포레스텔라의 기혼자가 될 예정이다. 강형호는 JTBC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한 크로스오버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다. 음악 파트너인 기타리스트 이용우와 함께하는 그룹 피타(PITTA)로서도 활동 중이며, 올해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다.

결혼 상대인 정민경은 KNN, 울산광역시청 아나운서 등을 거쳐 부산MBC 보도국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이다. 1988년생인 강형호와 1992년생인 정민경은 두 살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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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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