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92% ‘르블랑·캘리그래피’ 탄다
“차별화 럭셔리 추구 고객 늘어”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팰리세이드 고객 10명 중 9명은 ‘르블랑 트림’ 또는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사양을 통해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 기대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팰리세이드 구매 고객 가운데 전체의 47.7%가 르블랑 트림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캘리그래피 트림이 44.5%로, 두 트림을 합산한 비율은 무려 92.2%에 이른다.
트림별 특징을 살펴보면, 르블랑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트림을 바탕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외관에서는 20인치 휠로 보다 당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첨단 운전자보조 사양에서는 운전자의 사각지대인 후측 대각선 방향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경고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추가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퀼팅 패턴을 수놓은 천연가죽 시트(블랙/쿨그레이), 인조 가죽과 바느질로 장식한 도어 암레스트 등으로 실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다듬었고, 1열 시트 기능도 강화했다.
운전석 전동시트는 기존 8방향 조절에서 10방향 조절로 기능이 확대됐고, 4방향 럼버서포트, 쿠션 익스텐션, 메모리 시트 기능도 추가됐다. 더불어 동승석에는 8방향 전동 조절과 다른 탑승자가 편리하게 조작 가능한 워크인 디바이스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12.3인치 LCD 클러스터,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한 스티어링 휠 틸트&텔레스코픽 기능, 스마트폰 무선충전,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차량 주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후측방에서 차량 접근을 감지할 경우 뒷좌석 도어를 열리지 않도록 돕는 안전 하차 보조로 편리함을 높였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사양으로 플래그십 SUV의 이미지를 강화한 최고급 트림으로 꼽힌다. 20인치 전용 휠,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앞/뒤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 컬러와 동일한 휠 클래딩 등 전용 디자인을 채택했다.
인테리어에서는 콘솔커버, 리어범퍼스텝, 도어스커프, 1열 도어스피커 그릴 등 적재적소에 알루미늄을 비롯한 금속 소재를 활용해 시각적인 가치를 높였다. 여기에 퀼팅 장식 도어트림, 앰비언트 무드램프, 전용 퀼팅 나파 가죽시트(블랙/브라운/웜그레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시트 사양에서는 버튼 조작만으로 접거나 펼 수 있는 3열 파워폴딩, 3열 열선 기능, 2열 윙타입 헤드레스트를 추가해 2열 및 3열 고급화에 집중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캘리그래피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외에 교차 차량, 추월 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까지 감지 대상이 확대됐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진출입로에서의 감속까지 지원한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면 자동차 스스로 차로를 변경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의 주행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후진 시 장애물과 충돌 위험이 있을 때 제동을 돕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차량 외부에서 리모컨 조작으로 전/후진 출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후석 승객 알림,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12스피커, 외장앰프) 등의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캘리그래피 트림에서는 동일한 가격의 스폐셜 트림인 블랙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다. 블랙에디션은 다크 틴티드 도금을 입힌 외관 장식(라디에이터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범퍼 가니쉬, 도어 하단 가니쉬, 로고 및 엠블럼)을 중심으로 전용 20인치 휠, 블랙 루프랙, 전용 인테리어 디자인(스웨이드 퀼팅 나파 가죽시트, 다크 알루미늄 콘솔 커버)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르블랑 트림의 높은 인기는 합리적인 럭셔리를 추구하는 고객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라며 “또한 캘리그래피 트림의 인기는 플래그십 SUV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SUV의 가치를 지향하는 대형 SUV 시장의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팰리세이드 파워트레인’ 판매 비율은 가솔린 3.8 V6 엔진이 61.7%로, 38.3%의 디젤 2.2 엔진보다 비중이 크게 높았다.
이외에도 주행 및 편의 사양으로 볼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HTRAC)에 대한 선택 비율은 38.6%(전륜구동 61.4%)를 차지했다.
또한, 외장 컬러별 판매 비율은 크리미 화이트 펄이 49.0%, 어비스 블랙 펄이 27.1%, 그라파이트 그레이 메탈릭이 9.6%,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이 5.2%, 문라이트 블루 펄이 4.9%, 쉬머링 실버 메탈릭이 2.9%, 가이아 브라운 펄이 1.3%를 각각 기록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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