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서균형발전 실현 생활권계획 수립…서부산 강동권 첫발

정예진 2024. 3.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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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서부산 강동권을 시작으로 지역 동·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생활권계획 수립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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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서부산 강동권을 시작으로 지역 동·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생활권계획 수립에 나선다.

생활권계획은 시 전역을 6개 권역(중생활권)과 2~3개 행정도 단위의 60여개 지역(소생활권)으로 세분화해 주거와 공원녹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계획을 생활권별로 제시하는 ‘15분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핵심 계획이다.

부산시는 시민의 일상생활을 반영할 수 있는 지역단위공간계획 수립에 한계가 있는 도시계획과 달리 도시민 삶의 다양성을 계획에 녹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40 부산 도시기본계획. [사진=부산광역시]

특히 이번 생활권계획 수립은 국정과제로 제시된 도시계획 혁신방안을 제도화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최근 개정돼 도시기본계획과 동일한 위상을 가지게 되면서 더욱 추진력을 얻게 됐다.

시가 가장 먼저 수립하는 강동권 생활권 계획은 △노후 주거지 정주환경 개선 △산지와 수변을 활용한 블루-그린인프라 확보 △노후 공업지역 구조고도화 등 세 가지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주거·여가·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공간혁신허브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강동권 생활권계획에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시민참여단 운영과 기초자치단체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생활권별 발전 전략과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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