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이던 웨딩시장.. 내년부터 '스드메' 가격 공개된다

제주방송 김재연 2024. 3.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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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 서비스 시장에 가격표시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오늘(13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에 따르면 올해 말 결혼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 표시 대상, 항목, 방법 등을 규정·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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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 발표
2026년부터 정기 실태조사 실시
박물관, 미술관 등도 예식장으로
기재부 "공공 예식장 모델 개발"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정부가 이른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로 불리는 결혼 서비스 시장에 가격표시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오늘(13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친화 서비스 발전방안'에 따르면 올해 말 결혼서비스 제공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가격 표시 대상, 항목, 방법 등을 규정·의무화하는 가격표시제 도입 방안이 마련됩니다.

불합리한 면책조항, 과다한 위약금 등 계약 관련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는 결혼준비대행업에 대해서도 표준약관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내년부터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해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정보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재 정보 부족으로 과도한 추가 요금 요구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합리적인 가격 비교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2026년부터는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웨딩플래너, 드레스 임대, 사진촬영, 예식장 대여 등 결혼 서비스 산업 현황과 비용 등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가 이뤄집니다.

정부는 120여 개의 공공시설에 더해 박물관, 미술관 등을 추가로 예식장 용도로 개방할 계획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과 국립중앙도서관(서울 서초),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 국립현대미술관(경기 과천), 관세인재개발원(충남 천안), 중앙교육연수원(대구 동구) 등도 공공 예식장으로 활용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말 개성 있는 결혼식, 친환경 결혼식 등 청년 세대 선호에 맞는 공공 예식장 모델을 개발·보급하겠다"며 "결혼 준비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 예방 가이드라인도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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