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선은 서커스” 나발니 측근, 리투아니아서 망치 공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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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옥중 돌연사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 리투아니아에서 습격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각)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23년까지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트 볼코프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있는 자택 밖에서 공격을 받았다.
한편 볼코프는 2018년 러시아 대선에서 나발니의 선거 본부 참모장을 맡았으며, 지난해까지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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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선 앞두고 발생…지난달 “러 대선은 서커스”라고 비난
지난 2월 옥중 돌연사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 리투아니아에서 습격을 당했다.
12일(현지시각)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23년까지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트 볼코프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 있는 자택 밖에서 공격을 받았다.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레오니트 볼코프가 집 밖에서 공격을 받았다. 누군가가 차량 유리창을 깨고 최루가스를 눈에 뿌린 후 망치로 그를 때렸다”고 전했다.
‘반부패재단’ 이사인 이반 즈다노프도 SNS에서 “볼코프가 집 근처에서 공격받았다”면서 “그들은 망치로 그의 다리와 팔을 내리쳤다. 볼코프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즈다노프가 공유한 사진 속 볼코프의 얼굴은 부어 있었고, 다리에서는 피가 나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차량 옆에 깨진 유리 파편과 혈흔이 있었다.
이번 사건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지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일어났는데, 올해 선거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볼코프는 2018년 러시아 대선에서 나발니의 선거 본부 참모장을 맡았으며, 지난해까지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안전상의 이유로 몇 년간 러시아 밖에서 지냈으며, 2월에는 이번 러시아 대선이 푸틴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는 “서커스”라고 비난했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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