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전략대화 7년 만에 재개
김진명 기자 2024. 3. 13. 11:05
외교부는 13일 오후 김홍균 제1차관이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 인도네시아 외교차관과 제2차 한·인도네시아 차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임성남 당시 외교부 1차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제1차 한·인도네시아 전략대화를 한 지 7년 만이다.
두 번의 차관급 전략대화는 모두 조코 위도도(이하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우리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2차 전략대화에서 김 차관은 인도네시아 측과 지난해 9월 자카르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현황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017년 개최한 양국 간의 첫 전략대화도 2016년 5월 조코위 대통령의 국빈 방한 계기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이 ‘고위 실무급 외교전략대화'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열린 것이었다. 그러나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는 2차 전략대화가 성사되지 않았다.
7년 만에 열리는 이날 전략대화에서 양측은 전기차·배터리 생태계 조성과 핵심광물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협력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가 2022년부터 ‘누산타라’라는 이름으로 건설 중인 신수도의 인프라 협력 문제도 의제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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