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대주' 오상헬스케어, 상장 첫날 81% 급등 "실적 성장 기대"

염윤경 기자 2024. 3. 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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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바이오 신규 상장 기업인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 첫날 81% 상승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2만원) 대비 1만6200원(81.00%)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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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가 13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진은 13일 오상헬스케어 상장기념식.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첫 바이오 신규 상장 기업인 오상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 첫날 81% 상승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오상헬스케어는 공모가(2만원) 대비 1만6200원(81.00%) 오른 3만6200원에 거래된다. 이날 장 초반 최고 125%까지 오르며 4만5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상헬스케어는 IPO(기업공개) 단계에서부터 바이오 기대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달 21~2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21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총 5조2600억원이 모였다.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과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각화한 체외진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혈당측정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인플루엔자 진단키트, 분자 진단 시약 등이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용으로 사용되는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개발했다. 2003년에는 오상헬스케어의 개인용 혈당측정기가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 ▲신제품 출시 ▲설비 자동화 확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할 방침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상헬스케어는 연속혈당측정기 및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 추진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기존 유통채널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 할 예정이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연계는 물론 OEM(위탁생산)과 ODM(제조자개발생산) 공급 방식까지 검토하고 있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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