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폐기물, 감염 걱정 없이 병원서 직접 처리 장치 개발

대전CBS 지영한 기자 2024. 3. 13.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과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탈스 연구팀이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멸균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고온, 고압 증기로 99.9999% 완벽하게 멸균할 수 있는 처리장치다.

이 기술은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직접 멸균 처리해 일반폐기물로 전환하는 것으로, 운송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계연구원, 고온·고압 증기 멸균→일반폐기물로 전환
기계연구원 제공


한국기계연구원은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과 기술이전 기업인 바이탈스 연구팀이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멸균 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고온, 고압 증기로 99.9999% 완벽하게 멸균할 수 있는 처리장치다.

이 장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생물학적 유해 물질을 고온의 멸균 기술과 고압 증기 방식으로 처리한다.

고온의 증기가 의료폐기물 내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잘게 분쇄하고 100도 이상으로 높여 장치 내부의 멸균 효과를 향상했다.

연구팀은 의료폐기물을 세계 최고 수준인 138도에서 10분 또는 145도에서 5분 이상 처리해 기존보다 33% 정도 시간을 단축했다.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99.9999%의 멸균 성능을 확인,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서를 받았다.

기계연과 바이탈스는 시간당 100kg 이상을 처리하는 완제품을 개발해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실증까지 마쳤다.

병원 등에서는 전문 업체를 통해 의료폐기물을 가장 가까운 소각장으로 옮겨 처리해 왔다.

이 기술은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직접 멸균 처리해 일반폐기물로 전환하는 것으로, 운송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차단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방우 책임연구원은 "완전 밀폐 환경에서 거의 모든 감염균을 박멸하는 방식"이라며 "이 기술을 감염 동물 사체 멸균 처리기술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