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향해 "자료 삭제하라"…메디스태프 임직원 증거은닉 혐의 소환조사

이기범 기자 2024. 3.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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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의사 커뮤니티 임직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의사 커뮤니케이션 앱 메디스태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직원 1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7일에는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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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메신저로 "서버 관리자 비밀번호 교체해야" 대화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과 관련해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게시글이 올라온 의사 커뮤니티 임직원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의사 커뮤니케이션 앱 메디스태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직원 1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전날 직원 A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비해 사내 메신저로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스태프에는 앞서 지난달 19일 '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병원 자료를 삭제하고 로그인을 할 수 없도록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2일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7일에는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소재 의사로 특정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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