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괴물’ 류현진만 있다?…문동주-노시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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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명불허전의 투구를 보여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투타의 핵인 문동주와 노시환까지 시범경기부터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한화가 왜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지 입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9~10위로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 발표 이전부터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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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투타, 다크호스 평가…류현진 복귀로 경쟁력↑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명불허전의 투구를 보여주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투타의 핵인 문동주와 노시환까지 시범경기부터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한화가 왜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는지 입증했다.
류현진은 12일 열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직구(29개)와 커터(10개), 체인지업(12개), 커브(11개)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까지 나오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특히 4회 수비 실책으로 맞은 무사 2루 위기에서 KIA의 중심 타선인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을 연속으로 잡아내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빛이 난 것은 류현진만이 아니었다. 한화의 투타 기대주 문동주와 노시환도 맹활약을 펼쳤다.
문동주는 류현진에 이어 6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삼진을 거뒀다.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4㎞, 평균 구속이 150㎞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4번 타자 노시환은 한화 타선이 한 바퀴 돈 1회말에 두 번 타석에 들어가 결승 3점 홈런과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는 노시환의 맹타를 앞세워 1회말에만 9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노시환은 "시범경기 홈런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타석에서 타이밍이 잘 맞고 몸 상태도 작년보다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동주와 노시환은 지난 시즌 각각 신인왕과 홈런왕을 차지하며 한화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둘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며 지난 시즌 활약이 반짝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 가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9~10위로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 발표 이전부터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그 중심에는 팀의 젊은 자원이자 핵심인 문동주와 노시환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한화 구단은 이들을 포함해 젊은 선수들이 계획대로 성장한다면 새로 영입한 베테랑 안치홍, 김강민, 이재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류현진의 복귀와 맞물려 한화는 이번 시즌 다크호스를 넘어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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