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스마트팜 관리 플랫폼 '아라온실' 개발…1만ha 설치 시 1200억 절감

임용우 기자 2024. 3.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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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라온실'은 업체마다 다른 스마트팜 장비와 재배, 운영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농진청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선 방식의 데이터 통신을 유무선 방식으로 확장하고, 표준 데이터 코드와 사물인터넷 표준 통신 규칙을 활용해 스마트팜 장비 통합관리 기술 지침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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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앱스토어 통해 제공…생산성 37.6%·소득 46.3%↑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농진청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촌진흥청은 차세대 온실 종합관리 플랫폼 '아라온실'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라온실'은 업체마다 다른 스마트팜 장비와 재배, 운영 기술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스마트팜은 개별 제어기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호환성이 낮다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유선 방식의 데이터 통신을 유무선 방식으로 확장하고, 표준 데이터 코드와 사물인터넷 표준 통신 규칙을 활용해 스마트팜 장비 통합관리 기술 지침을 제작했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응용 서비스를 하나의 앱(App)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앱 실행 프로그램과 이를 설치할 수 있는 '농업용 앱스토어'를 개발했다.

'아라온실'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장비들의 호환이 가능해져 농가의 비용부담이 40%가량 절감될 것으로 농진청은 보고 있다. 1만ha 규모의 스마트팜을 설치할 때 1243억원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수준이다.

농가 생산성은 37.6%, 소득은 46.3% 증가하는 반면, 노동력은 11.1%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후관리도 기기별로 제조사에 개별 요청하지 않고, 통합 플랫폼에서 갱신 파일을 내려받아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농진청은 호환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소스코드와 개발 문서를 공개했다. 현재 기업 10곳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들이 개발한 기술은 신기술시범 지원사업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스마트팜의 84%는 1세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해외 기업은 수년 전부터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결합,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대교체를 이루고 있다"며 "플랫폼 상용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농가 소득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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