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에너지공기업 소집한 산업차관 "경영혁신, 추가 성과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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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3일 지난해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추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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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호 산업차관 "탄소중립·에너지안보 위한 CFE 전환 앞장서야"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에너지공기업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3일 지난해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혁신으로 추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했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최 차관 주재로 '에너지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14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재정건전화 이행실적 및 향후 계획을 보고한 뒤 올해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산업부가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됐던 12개 에너지공기업의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지난해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당초 목표 절감액인 8조2458억 원 대비 144%의 비용(11조8658억 원)을 절감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기업들은 △자산매각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자본확충 등으로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공기업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영혁신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에도 재정건전화 이행을 차질 없이 수행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차관은 "에너지공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그간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추가로 경영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해서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에너지공기업의 2024년 주요 업무 추진을 위한 협력사항 논의도 이어졌다. 각 에너지공기업은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계획, 기술개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에너지공기업은 재정건전화를 위한 경영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사업과 투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탄소중립을 이행하면서도 에너지안보를 공고히 하는 것이 전 세계 에너지정책의 공통된 목표"라며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 확보에 에너지공기업이 앞장서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전력수요 변동성이 커지는 봄철 전력 경부하기에 대비해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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