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회장이 직접 “보너스는 143억 이상”이라고 했는데…결과는? ‘1-3 완패’

주대은 2024. 3.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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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아우릴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보너스' 공약을 걸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나폴리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마차리 감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끌며 당시 부진이 심각했던 나폴리를 UCL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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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나폴리 아우릴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보너스’ 공약을 걸었지만 승리에 실패했다.

나폴리는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1-3으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2-4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통 큰 공약을 걸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8강 진출 시 선수단에 1,000만 유로(한화 약 143억 원) 이상의 보너스를 약속했다.

라우렌티스 회장은 보너스에 대해 질문 받은 뒤 “매우 잘 알고 있다”라며 “사실 보너스는 1,000만 유로 이상이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는 승리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하피냐가 왼쪽 측면에서 돌파 이후 내준 컷백 패스를 페르민 로페스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17분 수비 이후 역습 상황에서 라민 야말이 하피냐에게 패스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하피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주앙 칸셀루가 재차 밀어 넣었다.

나폴리도 반격했다. 전반 30분 아미르 라흐마니가 마테오 폴리타노의 패스를 받아 추격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경기 막바지 바르셀로나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일카이 귄도안에게 전진 패스를 받은 뒤 빠르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내줬다. 문전 앞에서 레반도프스키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한 선수단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호흡이 좋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력이 약화됐다. 오시멘과 크라바츠헬리아는 팀에 남았지만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나폴리가 부진하고 있다.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뤼디 가르시아 감독이 팀과 어울리지 않는 전술로 혹평받았다. 특히 수비가 흔들렸다. 김민재가 있던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나폴리는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결국 나폴리는 과거 팀을 이끈 경력이 있는 발테르 마차리 감독을 선택했다. 마차리 감독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끌며 당시 부진이 심각했던 나폴리를 UCL로 이끌었다. 그런데 마차리 감독도 팀을 바꾸지 못했다. 나폴리는 또 경질이라는 강수를 뒀다.

나폴리는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을 선임했다. 칼초나 감독은 나폴리 감독을 맡은 후 5경기 2승 3무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했다. 나폴리에 남은 대회는 세리에 A뿐이지만 7위에 그친다. 잔여 경기에서 전부 이기더라도 1위 등극이 불가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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