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지속가능성 키는 '스마트축산'…보급률 2027년까지 40%로 확대

이정현 기자 2024. 3. 13.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전업농가의 약 2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스마트축산 보급률을 2027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축산 현황 및 성과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과 기업의 솔루션 개발·보완 등에 적극 활용하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2021~2027)을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가 중심이 되는 2세대 이상의 수준으로 향상해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현 보급률 23%→2027년 40% 확대 목표
스마트축산 현장 확산 프로젝트 20개까지 확대 등
농식품부 제공 ⓒ News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 전업농가의 약 23% 수준에 그치고 있는 스마트축산 보급률을 2027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설치된 축사 자동화 장비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2세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가 2014~2023년 스마트축산 도입농가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보면 전업축산농가 3만1506호 중 7265호 농가(약 23%)만이 스마트축산을 도입·운영 중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오는 2027년까지 1만3000개 농가(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우선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가축질병 예방 등 축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축종별 스마트축산 최적 성과 도출 모델을 올해 2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가에 개별장비를 보급하는 체계에서 탈피해 솔루션과 연계한 농가 그룹단위 패키지(장비SET+솔루션)사업 예산을 180억 원 편성해 스마트축산 2세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내외 전문가들 및 관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를 연중 개최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모델을 발굴하고, 보급 확산 사업과 연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신규 도입농의 체험·교육 등을 위한 실습 교육장을 올해 상반기 안에 2개소 구축하고, 권역별·분야별 컨설팅·사후서비스(A/S)팀을 확대해 농가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축산 기자재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사후관리 이행 보증제도'도 올해 상반기 안에 도입한다. 이는 기자재 공급 업체가 부도·폐업 등으로 사후관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기계의 내구 연한동안 사용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지는 제도다.

세 번째로 현장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에 축산업 데이터의 수집·분석·유통·활용을 지원하는 축산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10월까지 축산물품질평가원에 구축한다. 집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농가들에게는 축종별 사양․환경관리 솔루션 고도화를 지원하고, 장비업계와 컨설팅업계에도 제공하여 스마트축산 2세대를 위한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축산 현황 및 성과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과 기업의 솔루션 개발·보완 등에 적극 활용하고,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2021~2027)을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가 중심이 되는 2세대 이상의 수준으로 향상해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스마트축산은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향상, 특히 악취와 가축질병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우리 축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