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루니' 이종호, 은퇴 선언… "제2의 인생, 축구로 더 미쳐볼 것"

최문혁 기자 2024. 3.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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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격수 '광양 루니' 이종호가 은퇴를 발표했다.

이종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최선을 다한 내가 자랑스럽고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은퇴 소식을 밝혔다.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종호는 팬들 사이에서 '광양 루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K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종호는 K리그 통산 296경기 68골 2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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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공격수 이종호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4강전 울산현대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이종호. /뉴스1
K리그 공격수 '광양 루니' 이종호가 은퇴를 발표했다.

이종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최선을 다한 내가 자랑스럽고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은퇴 소식을 밝혔다. 그는 "행복하고 즐거움이 가득했던 축구선수 생활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은퇴하려 한다"며 "난 행복한 축구선수의 삶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호는 "팬들에게 기억될 만한 광양 루니, 이종호랑이 등 여러 별명으로 사랑받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축구 인생을 돌이켜보면 팀에서의 기억들이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팀으로 승리해서 팬들 앞에 섰을 때 제일 자랑스러웠고 신이 났다"고 했다.

이종호는 "축구에 정석은 있어도 정답은 없다"며 축구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이어 "정답이 없는 만큼 자세와 기본을 갖춰야 창의성이 있는 플레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을 생각해 보면 항상 부지런했고 팀 정신이 강했던 선수"라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그는 "선수로의 축구는 끝을 맺었지만 제2의 인생을 축구로 인해 더 미쳐보려 한다"며 "한국 축구 파이팅이다. 아내와 딸, 가족 모두 고맙고 수고했다"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광양제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종호는 팬들 사이에서 '광양 루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K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데뷔한 이종호는 전북 현대, 울산HD 등을 거쳐 일본 V바렌 나가사키에서 뛰기도 했다.

이후에는 전남으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성남FC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종호는 K리그 통산 296경기 68골 26도움을 기록했다. 이종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 등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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