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양대 의결권자문사 모두 "금호석유화학 주총 안건 '찬성'"

김종윤 기자 2024. 3. 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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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유화학(011780)의 주주총회 안건에 힘을 실어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방어적인 방식으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았다"며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의 안건을 분석·검토하는 의결권 자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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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완 전 상무 측 "사측, 자기주식 모두 소각해야" 주주제안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50% 3년간 소각" 사측 안건 힘실어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금호석유화학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유력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유화학(011780)의 주주총회 안건에 힘을 실어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방어적인 방식으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았다"며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는 주주총회를 앞둔 기업의 안건을 분석·검토하는 의결권 자문사다. ISS와 함께 양대 글로벌 자문사로 불린다. 해외·기관 투자자는 이들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한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지분 9.1%)의 주주 권한을 대리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유화학이 소유한 자기주식을 단계적으로 모두 소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측은 자기주식의 50%를 3년 동안 분할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이사회가 3년간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며 "주주제안자가 제기한 우려와 잠재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ISS도 차파트너스의 자기주식 소각과 이사회 선임 관련한 제안에 반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차파트너스는 김경호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하자는 주주제안을 내놨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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