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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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는 언덕 위 작은 집에 옷감 짜는 일을 하면서 혼자 사는 소녀다.
주변 사람들은 좋은 옷감을 비싸게 파는 라라를 부러워한다.
정작 라라는 그 일이 하나도 재미없는 데다가 고단하기까지 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세상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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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라라의 하얀 우편함'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라라는 언덕 위 작은 집에 옷감 짜는 일을 하면서 혼자 사는 소녀다. 주변 사람들은 좋은 옷감을 비싸게 파는 라라를 부러워한다.
정작 라라는 그 일이 하나도 재미없는 데다가 고단하기까지 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낸다. 그런데도 멀리 떨어져 사는 아빠가 혹시라도 걱정할까 봐,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실망할까 봐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지 못한 채 가짜 미소를 지으며 살아간다.
어느 날, 라라는 슬픈 감정이 훅 북받쳐 올라 더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금요일마다 편지를 두 통씩 쓴다. 진짜 마음이 담긴 편지는 하얀색 우편함에, 가짜 마음이 담긴 편지는 빨간색 우체통에 넣기 시작한다.
그런데 며칠 뒤, 진짜 마음이 담긴 편지를 빨간색 우체통에 잘못 넣는다. 그 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
자기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는 라라의 이야기는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보게 만든다. 세상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제20회 일본 그림책 대상 스토리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 라라의 하얀 우편함/ 아사이 유키 글/ 이와가미 아야코 그림/ 양병헌 옮김/ 푸른숲주니어/ 1만 68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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