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진짜 멋있어. 훈련 끝나고 혼자만 핸드폰 안 하더라" 쿨루셉스키가 회상하는 CR7

한유철 기자 2024. 3. 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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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극찬했다.

쿨루셉스키는 2020-21시즌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호날두와 함께 한 경험은 쿨루셉스키에게 강하게 남았다.

호날두와 쿨루셉스키의 동행은 1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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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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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극찬했다.


2021-22시즌 후반기,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를 떠난쿨루셉스키. 리그에서만 5골 8어시스트를 올리며 단숨에 토트넘의 '복덩이'가 됐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3-24시즌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쿨루셉스키의 전 소속팀은 바로 유벤투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거함이자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배출한 팀이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역대 최고라고 평가받는 호날두가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그는 유벤투스에 왔고 3년 동안 134경기 101골 22어시스트를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드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고 득점왕까지 수상했다.


쿨루셉스키는 2020-21시즌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서로가 서로의 득점을 도운 적은 없지만, 쿨루셉스키는 리그 35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 호날두는 리그 33경기에서 29골 2어시스트로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호날두와 함께 한 경험은 쿨루셉스키에게 강하게 남았다. 그는 "호날두?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훈련이 모두 끝나고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을 때, 그 혼자만 그렇지 않았다. 사람들은 호날두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얼마나 많은 것을 원하는지 안다. 심지어 더 이상 증명할 것이 남지 않았음에도 그는 그렇게 한다"라며 호날두의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한 팀에서 뛰는 동료였지만, '팬심'을 숨길 순 없었다. 그는 "솔직히, 나는 내 동료들에게 어떠한 부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호날두에게는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나는 그걸 내 어머니께 가져다 드렸다"라고 전했다.


호날두와 쿨루셉스키의 동행은 1년 만에 종료됐다.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 남았지만,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금의환향했다. 맨유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24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지만, 여러 논란에 휘말렸다. 2022-23시즌엔 후보로 전락했고 폭탄 '인터뷰' 끝에 맨유와 결별했다.


현재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사우디 이적 당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후 많은 선수들이 그를 따라 사우디로 이적했기에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어느덧 39세.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현재 컵 대회 포함 32경기에서 29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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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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