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찍어달라”

“역사적으로 ‘똘똘한 세 번째 당’ 지지자 있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신장식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이 13일 “진영 전체의 파이를 키웠으니 이제는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에 투표)’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를 선택하려 투표장에 나오는 유권자들에게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한 것이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비례 조국혁신당 찍으러 투표하러 나오시는 분들은 지역구에서 기권하지 마시고 민주당을 찍으시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조국 당대표가 말한 10석이 공식적 목표지만, 저는 대변인으로서 12척 배를 한번 달라고 국민에게 말씀드리고 있다”며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의 다른 소수 정당들이 같이 (20석인)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의 약진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했다.

신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의 약진 이유로 “똘똘한 세 번째 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역사적으로 존재해왔다”며 “그분들의 시선이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가 있다가 조국혁신당이 부상하면서 현재의 지지율까지 올라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선명하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조국 대표에 대해 검찰 정권이 해도 너무했다는 측은지심과 분노가 같이 있다”고 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