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기만 권력 심판받아와‥ 절실함으로 선거 임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은 언제나 국민으로부터 매서운 회초리로 심판받아왔다"며 '정권 심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4·10 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대표는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주권재민'이라는 이 네 글자를 가슴에 새기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저부터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의 모든 후보와 당의 구성원들도 앞으로 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겠다"며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주권자인 국민 승리를 위해서 우리 민주당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선거 때는 말 한마디가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며 "가능한 문제가 될 말에 대해서 유념하고 상대방 말에 대해서도 귀담아듣는 그런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해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습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5·18 관련 과거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재검토 끝에 유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재검토를 지시하던 한동훈 위원장은 꽤 멋있었지만, 유지로 결정한 한 위원장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938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