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날개에 불 붙더니 '쾅'…러시아 군수송기 또 추락

정경윤 기자 2024. 3. 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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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부분에 불이 붙은 채 연기를 내뿜으며 서서히 추락하는 비행기.

어제 오후 1시쯤 러시아 모스크바 수도권 지역인 이바노보에서 이륙한 일류신-76 군 수송기가 보고르드스코예 마을 공동묘지 근처에 추락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송기가 서부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엔진 4개 가운데 1개에서 불이 나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일류신 군 수송기가 추락한 건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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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부분에 불이 붙은 채 연기를 내뿜으며 서서히 추락하는 비행기.

잠시 뒤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러시아 모스크바 수도권 지역인 이바노보에서 이륙한 일류신-76 군 수송기가 보고르드스코예 마을 공동묘지 근처에 추락했습니다.

수송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8명과 승객 7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수송기가 서부의 한 공군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엔진 4개 가운데 1개에서 불이 나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일류신 군 수송기가 추락한 건 올 들어 두 번째입니다.

지난 1월에는 우크라이나 포로 60여 명 등 총 74명을 태운 수송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 벨고로드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을 이용해 수송기를 격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러시아 군용기들의 비행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추락 횟수도 급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편집 김나온 / 화면출처 텔레그램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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